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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TO CART :: 브라운(BRAUN) 탁상시계 (BNC002)

prvtusb 2021. 7. 1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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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에 이끌려서?"

아마도 면도기 브랜드 정도로 오늘날 사람들에게 기억될 듯한 "브라운(BRAUN)".

BNC002 탁상시계

하지만 간결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애플 (APPLE)“사의 “아이폰 (iPHONE)” 디자인 속 “브라운 (BRAUN)"사의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면?

dieter rams

 

"디터 람스 (dieter rams)"가 “브라운 (BRAUN)"의 많은 전자제품을 디자인하였고, 당시의 디자인은 굉장히 시간이 길게 지난 오늘날까지도 미니멀한 모습으로 군더더기 없는 그 자태에 사랑받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그가 디자인한 많은 제품들은 사실 이제는 "빈티지(Vintage)"로 구하는 것이 유일한 구매창구로 남은 것들이 많다. 하지만 그마저 그 가치와 희소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가격대가 상당히 높다. 아래와 같이 중고매물들의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

ebay의 중고매물들

 

여전히 그의 손길이 그대로 남아있는 현행 생산 제품은 바로 탁상시계이다. 최근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오프화이트(Off White)"와 협업을 보이기도 한 이 제품은 그야말로 "아날로그(Analog)"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협업사례가 아니더라도 일본의 “빔즈 (BEAMS)”에서도 협업을 진행한 바가 있다.

off-white 협업
beams 협업

 

그러면 협업 제품을 구매할 것이지 왜?라는 질문을 나 스스로도, 다른이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오프화이트(Off White)" 협업 제품의 경우, 컬러웨이가 기존의 무채색 계열에서 크게 벗어난 원색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촌스럽지 않게 "하입 (HYPE)"하다. 또 "빔즈 (BEAMS)"의 경우에도 측면에만 그들의 로고 플레이를 보여서 지나치게 티가 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브라운 (BRAUN)"의 덜어냄으로 얻은 아름다움으로부터 마음을 빼앗긴 터라, 이 협업제품들이 얼마나 아름답고는 어쩌면 감점요소였는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협업"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구매 가능한 물량과 웃돈의 압박이 이중으로 부정적인 작용을 한 것 같다.

 

물론 태엽식 시계와는 비할바가 아니겠지만, 초침 시계를 읽지 못하는 새로운 세대로 등장할만큼 시계를 스마트폰으로 보는 오늘날의 시대에서는 분명한 "아날로그(Analog)"임을 부정할 수 없다.

이 시계에 거창한 것 마냥 달린 알람 기능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라면 분명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다.

 

위 버튼이 알람 버튼

 

그런데 말이다. 이는 당연히 과거의 생산과는 달리 "독일산" 즉, "Made in Germany"일 수는 없다. 짐작했다시피 "중국산" 공산품으로서 그 당시의 디자인만을 이어받았을 뿐이다. 아무렴 어떠하리, 내 탁상 위에 아름답고 작은 시계가 앙증맞은 초침소리와 함께 흐르는 시간을 같이 걸어가고 있는데.

 

"그래서 얼만데?"

 

우선 현행 생산품이기 때문에 판매단가는 "4만원 내외"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물론 본인이 얼마나 발품을 파느냐에 따라서 그 가격은 더 낮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현행 생산품이 아닌, 과거 1980년대 생산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돈 십만원으로는 어림도 없을 듯 하다.)

 

사실 이 작고 별다른 기능 없는 탁상용 시계, 어쩌면 관상용에 지날 수도 있는 물건을 4만원에 구매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비합리적인 소비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런 작은 소품들이 쌓이고 쌓여 퇴근 후에 마주친 방의 모습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심적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퇴근길 술자리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가치있는 소비일 것이다.

 

언제나 본인은 그렇게 생각한다. 클래식은 영원하다고, 또 소비는 적어도 지불하는 순간부터 시작하여 잔잔하고 길게 지속되는 즐거움을 가져다 주어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본인이 구매를 편하게 하기 위해 찾아둔 구매 가능처 링크를 남긴다. (11번가/36,900원)

 

 

[11번가] [브라운] 브라운 BC02XW 클래식 아날로그 알람시계 탁상시계 본사직영 본사직영

카테고리: 알람/탁상시계, 가격 : 36,900원

www.11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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