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TO CART :: 나이키 (Nike) 줌X베이퍼플라이 넥스트%2 (ZoomX VaporFly Next%2)
“나는 무엇에 이끌려서?”
본인의 취미생활(책, 음악감상, 영화감상 이런 거 말고,,)이라고 하면 바로 '조깅'이다. 조깅이라는 취미생활은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쉽게 말해 쓸만한 러닝화만 하나 있으면 그로써 이미 충분하다. 하지만 그 '쓸만한 러닝화'가 핵심이다. 물론 통기성이 좋고 가볍고 시원하고 보온성이 좋은 의류 또한 중요하겠지만, 조깅의 핵심은 '러닝화', 돼지국밥이다.
본인 또한 집에서 뒹굴고 있는 쉽게 말해 잘 신지 않는 오래된 운동화를 러닝화로 골라 세켤레를 갈아치웠고, 쿠셔닝으로 인해 관절과 근육에 부담을 느껴서 러닝화를 새로 구매하게 되었다. 본인은 원래 러닝화에 있어서는 일본의 '아식스(Asics)'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물론 그 안에는 배꼽 밑으로의 제품은 일본제품의 수준이 굉장히 높다는 편견도 작용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법 긴 시간동안 '아식스(Asics)'의 '젤 님버스21' 제품을 신어오고 있다. 현재까지도 만족하여 잘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러닝화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러닝화에 무슨 휴식이 필요하냐고? 러닝화에게 휴식이라고 하면, 그 러닝화의 쿠션이 다시 살아날 시간을 줘야한다는 의미가 되겠다. 아무리 좋은 신발이라도 매일같이 내달리는 주인을 만나면 그 신발의 쿠셔닝은 쉽게 수명이 다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러닝화를 하나쯤 더 들여야겠다고 생각했고 역시나 '아식스 (Asics)'의 제품들을 알아보던 중, '키코 코스타디노브 (Kiko Kostadinov)'의 큐레이션 제품이 출시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결제까지 성공한 나에게 재고 부족 안내로 결국 환불까지 이어졌고 다음 러닝화에 대한 목적지는 흐물흐물해져버렸다.
근데 '러닝화는 아식스 (Asics)가 최고'라는 내 생각을 깨버린 신발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킵초케가 신었던 나이키 '마법의 러닝화' 금지된다"
(기사 원문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21&aid=0004413675)
순간 기사 제목만 보았을 때는,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에게 후원받던 에어 조던의 컬러가 NBA의 농구화 색상 규정을 어긴 그런 개념인가 하였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기록 단축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물론 누군가와 경쟁하며 달리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의 조깅에 10km를 뛰고 대략 50분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생각해보면 기록 단축은 꽤나 매력적인 장점인 것은 분명하다. 더 빨리 뛰고 늦게 뛰고의 기록 단축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시간은 금이다. 빨리 목표치를 채우고 또 다른 일에 몰두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늘어난다는 점은 굉장한 장점임이 분명하다. 나이키 제품은 가격대에 비해 마감과 같은 퀄리티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을 자주 겪어서 피하려고 했으나, 그를 상쇄할만한 장점이기도 했다.
“그래서 얼만데?”
참 웃긴 얘기지만,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중에 '나이키 갸쿠소우 (Nike Gyakusou)'라인에서 Nike ZoomX VaporFly Next%2의 플랫폼을 한 제품이 출시가 된 것을 확인하였다. 출시가 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출시일을 정확히 알고 있진 않았던 터라 갑작스럽지만 반갑다. 원래라면 20만원 중반에서 해결할 수 있었을 일인데 지출이 커질 것 같다.
공식 스토어 및 카시나, 아트모스 서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고, 가격은 329,000원으로 확인된다.
원래 시간을 두고 구매하는 편인데, 이건 빨리 사러 가야한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