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네펜데스(nepenthes) : 니들스(Needles), 엔지니어드 가먼츠(Engineered garments), 사우스투웨스트에잇(South2West8) 등의 시작 #1 : 일본 패션문화의 부흥
먼저 네펜데스(nepenthes)는 물론, 오늘날까지 일본의 문화가 풍성하게 발전해오는데까지의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그들의 역사를 간략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일본의 수많은 브랜드 중 네펜데스(nepenthes)는 일본의 80년대 문화를 그대로 이어받은 결과물으로써 탄생한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이다.
일본은 1860년대 후반 메이지 유신을 기점으로 하여, 미국의 문물을 상당량 받아들이게 된다. 오늘날 일본이 가지고 있는 상당수의 의식주 문화는 이 과정에서 크게 발전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당시의 일본은 미국이 가진 근대화에 대한 동경과 함께 그들이 하는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따라하기 시작하는데, 당시의 일본인들의 작은 체구는 이러한 발걸음을 저해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당연한 결과로 일본은 그에 대한 열등감을 해소할 방법을 찾게 된다. 그리하여 이전부터 불결하다고 여기던 육식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권장'하며 그렇게 우리가 아는 일본식 포크 커틀릿인 ‘돈카츠’가 탄생하게 된다. 이렇듯 일본의 미국의 향한 동경의식 혹은 열등감은 그들의 오랜 식문화마저 바꿀만큼이나 제법 큰 것이었던 것이다. 그들이 식문화를 바꾸기 시작한 이유의 근간에는 겉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요소가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얼마나 큰 요소인지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일본의 19세기는 마무리 짓게 된다.
이후 20세기 일본은 패전 이후, 미국의 군정과정에서 더욱이 미국문물을 가까이서 받아들이게 되고 마냥 긍정적인 시기만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흘러 1980년대에 접어들어 미국식 문화를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문화가 새롭게 탄생하고 자리잡게 된다. 당연스럽게도 일본 안에서는 관련된 잡지 등의 출판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미국의 많은 브랜드들이 카탈로그(Catalog)형태로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었다. 오늘날도 우리가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많은 미국의 브랜드들이 일본에서 유행의 흐름에 올라가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게이조 시미즈(Keizo Shimizu)와 다이키 스즈키(Daiki Suzuki)라는 두 청년에게 큰 영감을 주고 움직임을 만들어 내게 됐다.. 그 결과물이 지금의 네펜데스(nepenthes)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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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펜데스(nepenthes)] - 니들스(Needles), 엔지니어드 가먼츠(Engineered garments), 사우스투웨스트에잇(Sout
네펜데스(nepenthes)라는 브랜드는 1988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패션계에서 꽤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 시작에는 이전의 게시글에서 이야기한 일본의 패션, 문화의 성장 과정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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