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7. 00:58ㆍLOOP NO.7 (CART)
“나는 무엇에 이끌려서?”
여름, 장마. 맞다. 슬리퍼의 계절이 왔다. 올해 여름은 초여름부터 잦은 비소식 덕인지 그다지 덥지 않게 시작한 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어느새 뜨거운 열기가 가득함이 느껴진다. 이럴때면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고 갑갑하기만하다. 이럴 때면 당연 슬리퍼, 쪼리가 생각이 나는게 인지상정.
아마도 작년부터 불어온 PVC재질의 슬리퍼, 샌들, 쪼리 등의 유행이 올해 본격적으로 더 넓게 퍼진 듯 하다. 즉 늘상 편하게 신고 다니던 '우포스 (Oofos)'가 내 발에도 네 발에도 신어진 모습이 작년보다 더 심화됨을 느낀다. 하지만 이상할 건 없다. 흔히들 얘기하는 '삼디다스'를 신은 사람이 바로 옆에 두세명이 있어도 그닥 불쾌하거나 숨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슬리퍼를 신을 일이 많아지는 이때, 좀 더 이쁜 슬리퍼가 가지고 싶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덥기는 싫지만 또 너무 후줄근해보이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니까.
사실 원래는 '수이코크 (Suicoke)' 제품이 우선순위였지만, '이지 (Yeezy)'의 '이지 슬리퍼 (Yeezy Slipper)'가 갖고 싶었던 때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매물을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리셀 매물의 가격대를 보다보면 관자놀이가 지끈거린다. 아, 내가 말하는 '이지 슬라이드 (Yeezy Slipper)'는 '아디다스 이지 (Adias Yeezy)'의 '이지 슬라이드 (Yeezy Slide)"가 아니다. '이지 시즌6 (Yeezy Season6)'의 제품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수이코크 (Suicoke)' 제품과 많이 닮아 있는 듯 하기도 하다.
뭐 어쨋든 돌고 돌아 관성에 의해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 듯 하고, 여러모로 따져보자면 '수이코크 (Suicoke)'가 더 장점이 많은 듯 하다. 물론 지금은 '모토 (Moto)' 제품을 눈독들이고 있긴 하지만, 많은 브랜드와의 협업제품도 출시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더 멋진 협업제품들을 구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 당연히 브랜드 안에서 보유 중인 제품 모델의 베리에이션 또한 다양하다.
우선 남자가 신는 슬리퍼라고 하면 그 디자인의 한계가 명확해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수이코크 (Suicoke)'의 제품은 버클 등의 디테일으로 심심함이 덜하고 아웃솔이 '비브람 (Vibram)'소재라는 것도 꽤나 재미있는 디테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얼만데?”
공식 홈페이지 혹은 일부 편집샵에서 구매할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250USD로 확인된다.
MOTO-VS - Black
MATERIAL UPPERSHELL / Cow Suede, Nylon FOOTBED / Vibram x SUICOKE SOLE / Vibram 271P (Wedge Type)
asia.suicoke.com
물론 흔히들 얘기하는 슬리퍼, 샌들을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들 수 있다. 하지만 그럴 땐 '이지 슬라이드 (Yeezy Slide)'의 리셀 시세를 한 번 확인해보자. 그 병은 금방 치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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