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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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아티스트 추천 #14 지우(Jiwoo) : WAVY와 우주비행에서 빛나는 감각적인 사운드
음악을 듣다 보면, 한 곡만으로도 그 아티스트의 개성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 않던가?그런 음악을 들을 때면,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곡을 만들었을지 상상하게 된다.지우(Jiwoo) 도 그런 뮤지션 중 하나다. 웨이비(WAVY) 소속, 우주비행(WYBH) 크루 멤버, 그리고 프로듀서로 활동할 때는 HAYAKE(하야케) 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하지만, 재즈와 일렉트로닉 감성까지 적절히 섞어가면서 자기만의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다.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대놓고 화려한 기교를 부리는 것도 아닌데 묘하게 감각적인 느낌이 난다. 뭔가 나른한 듯하면서도 리듬감이 살아 있고, 차분한 것 같으면서도 감정선이 날카롭게 올라갈 때가 있다. 그냥 듣기 좋은 음악을 넘..
2025.03.05 -
[음악] 아티스트 추천 #10 Brahny : 뭉게뭉게해지는 부드러운 목소리
음악은 때론 귀에 소음으로 다가오고는 한다. 아무리 그 음악이 좋을지언정, 음악을 듣는 본인의 감정상태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분명하니 말이다. 그래서 아마 누군가는 본인의 귀에 어떤 노래가 제일 편안한지, 또 어떤 음색이 자신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본인은 스스로가 집중을 해야 할 때, 또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을 때, 지금의 정적이 싫어 배경음악같은 느낌의 음악을 틀어두고 싶을 때를 나름대로 잘 구분하고 있는 편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많은 음악을 접하면서 한 번 쯤 그런 나름의 분류를 해보는 것 또한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에 맞게 음악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아무튼 지금 소개하려는 Brahny라는 아티..
2020.04.10 -
[음악] 아티스트 추천 #7 AUDREY NUNA (오드리 누나) : R&B, RAP 만능인 누나
오늘날의 뮤지션들은 사실 그들을 장르라는 구분 안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는다. 물론 한 편 그들만의 장르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스페셜리스트의 방향을 달리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비중적으로는 그렇다. 모든 음악의 장르 또한 요소요소를 살펴 보면 여러 장르가 합쳐지며 진화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RAP과 R&B를 병행하는 이들은 아무래도 흑인음악이라는 뿌리를 공유하는 장르를 함께 하는 만큼 비교적으로 어떤 부분에서는 흔하다고 할 수는 있다. 그래도 그 모든 방향에서 본인만의 개성을 자유자재로 뽐내는 것은 그들에게도 어려운 일 일 것. 그걸 잘 해내고 있는 아티스트의 이름을 대라고 한다면 아마 개인적으로는 지금 소개하려는 AUDREY NUNA가 아닐까 생각한다. 더불어 본인이 굉장히 좋아하는 음색을 지닌 아티스..
2020.03.10 -
[음악] 아티스트 추천 #6 다희(DAHEE) : 무한반복의 늪으로
음, 우선 Ella Mai의 Trip이라는 곡을 먼저 언급하는게 맞을까? Ella Mai의 Trip이라는 곡 자체도 워낙 좋아서 유명한 것도 있지만, 분명 많은 이들의 커버(Cover)곡으로써 회자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Jaquess의 Trip Remix가 아닐까. (안타깝게도 차 안에서 멋드러지게 노래를 하던 그의 영상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뭐 그 이외에도 많은 커버들이 줄을 서 있고, 그 중에 유독 매력적인 목소리를 뽐내던 이가 최근 신곡을 발매했다. 바로 이번에 소개할 다희(DAHEE)라는 아티스트이다. 우선 그녀의 커버곡을 먼저 감상하며 알아보자. 사실 아티스트 추천을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국내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것 같다. 뭐 그런 것들이야 얼마나 큰 의미가 있겠냐만은. 아무튼 최..
2020.02.26 -
[음악] 아티스트 소개 #3 Black Pumas :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끌어주는 노래들의 주인공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우리에게 영상을 추천해주는 것은 모두들 익히 알고 있을 것. 근데 어째서인지 이들의 뮤직비디오, 라이브 세션 영상의 댓글에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본인을 이리 끌고 온 데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코멘트들이 많이 보인다. 뭐 본인도 이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유튜브의 추천 덕이다. 본래도 음악을 이리저리 찾아 듣는 나에게는 아주 고마운 일. 분명 그들의 음악은 오늘날의 음악들과 비교하였을 때 유니크함이 뭍어 있다. 통기타 주변을 채워 넣은 다양한 악기는 풍성한 소리를 내지만 시끄럽지 않고, 보컬의 목소리는 허스키하지만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모양이 답답하지 않고 울림이 크다. 그리고 유튜브가 이끌어준 아티스트들의 음악인데다, 뮤직비디오를 잘 뽑아 내는 것도 아티스트들의 역량으로 평가되는 요즘 뮤..
2020.02.16 -
[음악] 아티스트 소개 #1 Choker : 목에 거는 그거 말고 알앤비 아티스트야
요즈음 음악을 듣는데에도 '나만 알고 싶은 아티스트'와 같은 것들이 생겨날 만큼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아티스트들을 하나 둘 정도는 플레이리스트에 올려두고, 혼자만 듣고 즐기고는 한다. 개개인마다의 음악적인 취향이 확고해진 시점에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고 그에 따라 본인이 좋아하던 아티스트의 원래의 음악적 스타일이 너무 대중적으로 변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거나, 혹은 본인만의 '힙'함을 유지하기 위함일테다. 이미 알 사람은 알테지만 그러기에 딱 좋은 아티스트가 하나 있다. 바로 'Choker'라는 아티스트이다. (물론 본인은 그냥 확 떠버려서 음악을 더 많이 내주면 좋을 것 같다./아래는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2019 broke me apart & put me b..
202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