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4. 23:39ㆍLOOP NO.4 (Life style)
힙합의 매력은 아무래도 그 특유의 자유로움과 거침없음, 그들만의 게토스러운 문화부터 성공을 노래한다는 데에 매력이 있다. 하지만 제 아무리 그런 매력이 있다 할지라도 본디 음악은 공감을 중시한다. 그 음악이 우리에게 자극제가 되고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가사로 채워지고, 신나고 박자감 넘치고 매력적인 멜로디를 갖춰도 여성편력과 돈, 마약, 술, 담배와 같은 것들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금새 힙합이라는 음악에 지치게 된다. 물론 그런 가운데 대다수의 사람들의 공감을 살만한 가삿말과 부드러운 멜로디로 다가가는 힙합 또한 존재한다. 래퍼 KOTA THE FRIEND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그에 대해 알아보자.
브루클린 출신의 힙합 아티스트인 KOTA THE FRIEND는 1992년 출생으로, 어릴 적 90년대의 힙합, R&B, 재즈에 상당히 익숙해 있었고, 이후 학교에 입학하여 고등학교까지 여러가지의 악기를 다루게 된 바 있다. 그리고 홈 스튜디오를 구성하여 힙합음악을 만들어내던 것이 지금 KOTA THE FRIEND가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이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지미 헨드릭스, 밥 딜런, 비틀즈까지도 생각보다 의외의 아티스트들에게까지 큰 관심을 보였고, 그의 음악활동과 관심이 더 확대되어 브루클린에서 지역 공연을 가질 준비를 하기도 한다. 이때 Phony Ppl, Dyme-A-Duzin, Capital Steez와 같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였다. 그 이후에도 대학 진학 이후 여러 음악적, 문화적 활동을 크게 펼쳤으나, 그를 잠시 내려두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던 중 주변의 아티스트 친구들을 위한 촬영을 도우며 금전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도 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이 그의 차분한 음악과 멋드러진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그래서 그의 음악은?
그의 음악은 먼저 힙합과 랩을 통해 만들어지지만, 그가 여태 다뤄온 많은 악기, 그리고 감명받게 한 여러 아티스트들 덕분인지 우리가 생각하는 힙합이라는 스테레오 타입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차분하고 재지(Jazzy)한 느낌이 있다. 랩핑 또한 쏘아 붙이거나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현란한 형태의 랩이 아닌 담백한 느낌을 뿜어 내는 랩핑이다. 그렇다고 그의 랩 구성이 재미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편하게 말하는 듯 하면서 비트가 비는 듯한 느낌이 전혀 없게끔 하는 랩 메이킹 실력은 굉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심지어 훅에서 조차 크게 텐션이 올라가지 아니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지만 멜로디 라인은 세련된 탓에 우리 또한 같이 흥얼거리기 굉장히 좋다.
이제 들어보자.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분위기를 뿜는 뮤직 비디오이다. 물론 음악 또한 본인의 취향에 딱 맞아 떨어진다.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면서 하나 덧붙이자면 그의 뮤직비디오에는 항상 자막이 달린다는 것. 지금부터 멜로디컬한 Saturday를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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